AI기반 '개별 맞춤형' 교육에서 '개별맞춤형' 이 단어가 참 오묘하다.
모순적 구조와 관점이 오묘하게 숨겨져 있다.
떠오르는 5가지 이유를 적어 본다.
(1)학생중심 유연성 vs 성적중심 고정성
- 유연해 보이지만 딱딱해지기 쉽다.
- 학생 눈높이에 맞추는 것처럼 보이지만 학생을 정해진 틀 안에 맞추려는 것이 될 수 있다.
- '개별 고립화'와 문제풀이(드릴 학습) 학습이 될 수 있다.
- 행동주의에 치우칠 수 있다. 행동-인지-구성주의가 잘 조화된 융합적 관점이 필요한데 잘 보이지 않는다.
- 고정적으로 보이는 '개별 맞춤형'을 유연하게 바꾸면 '개별 최적화'?
(2)교사 맞춤형 교수(teaching) vs 학생 맞춤형 학습
- 교사가 맞춰서 가르치는 것과 학생이 스스로 맞춰서 배우도록 하는 것의 관계 및 구현방법이 애매하다.
- 학생 스스로 선택해서 찾아서 학습해 나가거나 학생간의 협력적 활동을 통한 학습의 중요성이 잘 보이지 않는다.
- 교사 1명이 여러명의 학생의 수준과 특성을 맞춰서 가르치는지 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.
- 개별맞춤형 교수학습과 협력학습 양자가 거의 대등하게 함께 고려되어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해 보인다. 양자가 어떻게 수업 준비와 수업 중에 고려되어 구현될 수 있을지 검토가 필요하다.
(3)수단 vs 목적
- 개별 맞춤형은 수단과 방법인데 마치 그 자체가 목적처럼 보이기도 한다.
- AI기반 개별맞춤형 교육에서 'AI'도 '개별맞춤형'도 수단과 방법이지 목적이 아니다.
(4)6하원칙의 모호성
- 6하원칙이 있어야 하는데 애매한 부분이 있다.
- 개별맞춤형의 핵심 목적이 무엇인지 ? 수포자로 대표되는 성적이 낮은 학생을 끌어올리는 것인지 아니면 전체적으로 학업성취도를 높이는 것인지, 아니면 전인교육인지...
- 개별 맟춤형의 핵심 주체는 누구인지? 교사인지 학생인지 AI인지...
(5)AI 가능성 vs AI 위험성
- AI활용이 개별맞춤형 안의 이러한 모순적 구조와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반면에 더 심화시킬 수도 있어 보인다.
- 개별맞춤형 '교수' '학습' ‘협력적 학습’ 그리고 ‘AI’ 모두를 종합적으로 고민해야 할 듯.